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울루스 오로시우스 (문단 편집) === 이교도에 대항한 역사 === Historiae Adversus Paganos 총 7권으로 이뤄진 오로시우스의 <이교도에 대항한 역사>는 지중해 세계와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총괄한 세계사다. 그는 [[티투스 리비우스 파타비누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타키투스]], [[유스티누스(역사가)|유스티누스]], [[수에토니우스]], [[플로루스]], [[성경]], 그리고 [[에우세비우스]]의 <교회사> 등 수많은 자료를 인용하면서, 그리스도교가 세상에 해악보다 선한 일을 더 많이 했다고 설파하며, 그리스도교가 로마를 멸망으로 인도했다는 이교도들의 주장을 논박했다. 그러면서 [[천지창조]]에서 자신의 시대에 이르는 긴 역사를 어찌 다룰 것인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는 세계의 창조로부터 로마의 건국까지의 기간에 대해 말할 것이고, 그 다음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까지의 기간에 대해 말할 것이며, 예수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시기에 대해 말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회상할 수 있는 한, 마치 망루에서 보는 것처럼 바라보면서, 나는 인류의 갈등을 제시하고 탐욕의 횃불에 의해 타오르고 있는 세계의 여러 부분에 대해 말할 것이다. 오로시우스는 제1권에서 [[천지창조]]부터 [[대홍수]], 그리고 로마의 초기 건국까지의 세계사를 서술했다. 제2권은 로마의 건국부터 기원전 390년 [[알리아 전투]] 참패 후 로마가 갈리아인들에게 함락당할 때까지의 역사와 이후 다른 도시들과의 전쟁에 대해 설명한다. 제3권과 제4권은 [[알렉산드로스 3세]]와 [[헬레니즘 시대]]에 등장한 여러 국가들의 흥망성쇠, [[포에니 전쟁]]과 [[고대 카르타고]]의 멸망을 다뤘다. 제5~7권은 [[제3차 포에니 전쟁]]이 끝난 뒤 그의 시대까지의 로마 역사를 다뤘다. 오로시우스는 이 저서에서 예수가 등장하기 전 이교도들의 역사와 예수가 도래한 이후 그리스도인들의 현재를 비교하면서, 예수가 도래하기 훨씬 이전부터 위대한 민족들의 흥망성쇠가 이뤄졌으며 로마 역시 이전의 도시와 국가들이 무너진 것과 같은 이유로 무너졌는데 이를 그리스도교 때문으로 간주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교가 도입된 이후로 세상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주려 했다. 그렇지만 이교도들 중에서도 본받을 만한 인물들이 많았다며 그들의 활약상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등, 이교도들을 회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그는 작품 전반에 걸쳐 바빌로니아, 이교도 로마, 마케도니아, 카르타고의 4대 제국이 하나의 위대한 문명의 폐허에서 탄생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섯 번째 제국은 그리스도교를 수용한 로마 제국이 될 거라고 밝혔다. 그는 이 4개 제국이 같은 방식으로 발전했으며 유사점이 많았다고 봤다. 또한 그는 자신이 설명하는 도시와 나라의 위치와 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제1권의 두 번째 장에서 지중해 세계 전반의 지리적 설명을 상세하게 서술했다. '이교도에 대항한 역사'는 출간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수도사들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과 더불어 이 책을 앞다퉈 필사했으며, 라틴어로 집필된 원본을 영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전 유럽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 역시 일찌감치 이뤄졌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대학들도 이 저서를 고대사 교재로 애용했다. 무슬림들도 이 책의 중요성을 인정해 코르도바의 알 하캄 2세 치세에 'Kitāb Hurūshiyūsh'로 알려진 아랍어 번역서가 집필되기도 했다. 현재 200개가 넘는 사본이 남아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